레스폴 기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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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s Paul Guitar의 시작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Gibson 사의 레스폴 기타는 미국출신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레스폴의 시그니처였으며 그의 활동명을 그대로 가져온 기타입니다.펜더의 여러 성공사례로 위기감을 느낀 깁슨이 당시 큰 명성을 펼치고 있던 기타리스트 레스폴 과 함께 개발한 기타로 아이러니 하게도 레스폴 본인 보다 당시 깁슨의 사장이었던 테드 맥카티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 기타라고 합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Les Paul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지금의 스탠다드한 레스폴이 나오기 전까지는 54커스텀 , 54주니어 , 55스페셜 등의 이름으로 여러 실험들을 거친 기타가 발매 되었으며 1957년 당시 깁슨에서 연구중이던 최첨단기술 험버커픽업을 장착하여 지금의 스탠다드한 레스폴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깁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사랑을 받은 Guitar

    국내에서는 지금은 해체했지만 한때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던 Oasis의 노엘 갤러거가 애용하는 기타로 유명합니다.

    그 명성 덕분에 한때 브릿팝의 정석 사운드 기타라는 말도 있을 정도였습니다.레스폴 본인은 미국의 기타리스트였던걸 생각하면 아이러니 하기도 합니다.

    Les Paul

    아무튼 레스폴 기타는 굉장히 많은 락 기타리스트 들에게 사랑을 받은 기타였는데  게리무어 , 건즈앤로지스의 슬래시 , 레드제플린의 지미페이지 , 메탈리카의 커크해밋 ,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아이러니 한 것은 레스폴 본인은 생전에 일렉기타에서 최대한 까칠한 디스토션 소리가 나지 않는 기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기타리스트들이 디스토션을 걸어서 사용할 정도로

    락 밴드에 인기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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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폴이 대 흥행을 했던것은 이러한 락 기타리스트들 영향이 컷겠지만 레스폴 기타는 험버커 픽업이 장착 되있는게 특징인데 험버커픽업은 강력한 디스토션 사운드가 잘 나오는 픽업임과 동시에 부드럽고 깔끔한 클린톤에도 매력이 있는 픽업으로 이 덕분에 보기와 다르게 사실 엄청난 범용성을 가지고 있는 기타로 와일드 체리의 Play that funky music을 들어보면 펑키한 장르에도 잘 어울리며 재즈음악을 하는 기타리스트들도 많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Les Paul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레스폴 기타는 비주류에 속해도 된다 할만큼 인기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기타이기도 합니다. 무게가 바디에 쏠려있을만큼 꽤 무거운 편이고 특유의 헤드 디자인 때문에 헤드가 부러지는 일이 잦은 기타이고 싱글컷 디자인이라 12프렛 이상의 음역대 프렛은 엄지손가락을 둘 곳이 없어서 연주하기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입니다.이것은 테크니컬한 플레이가 어려워서 인기가 없다기 보다는 (주로 첫 기타를 구매하려고 하는) 아마추어를 포함한 대중성이 약간 취약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프로 재즈 연주자들의 레스폴 플레이를 보면 하이프렛 연주는 할 사람은 다 할 수 있다는게 펙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번거로운건 사실이니 비슷한 느낌의 할로우바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거기에 음악의 유행이 변하면서 예전에는 동경하는 밴드 , 기타리스트의 연주와 사운드에 감명받아서 명성을 이어갔다면 , 지금은 rock 이라는 장르가 많이 죽으면서 예전같지 않고 , 현대음악에서도 잘 사용되지 않는 기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레스폴의 흥행실패 때문인지 펜더와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깁슨은 2018년 파산 보호 상태까지 가게 됩니다.(결국 파산은 면했습니다.)

     

     

    레스폴 기타도 지난번 포스팅한 텔레캐스터처럼 참 저에게는 애증의 기타입니다.

    저는 학생시절 깁슨의 자회사가 된 에피폰의 레스폴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사용하던 저가 스트랩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한 레스폴이 헤드가 부러져 버려서 더이상 사용하지 못했습니다.(헤드를 붙였으나 버징이 생기는 등 예전같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때 ' 내가 레스폴을 샀다니..! ' 하던 그 감동과 레스폴 특유의 사운드는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꼭 소장하고 싶은 깁슨의 레스폴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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