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mayer 4집 앨범 BATTLE STUDIES

3집 이후 3년만에 발매된 4집 앨범.

3집 이후 3년 만에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

이번에 가져온 앨범은 한때 최고의 보물로 여기던 존 메이어의 4집 앨범 'BATTLE STUDIES'입니다.

나x위키 에서는 2010년도 발매라고 적혀있지만 cd에도 케이스 후면에도 2009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앨범은 2015년 즈음에 오프라인 중고매장에서 구매한 앨범인데, 당시 존 메이어에 너무 매료되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사실 존 메이어를 알게되고 자주 듣던 음악들은 존메이어 본인을 포함한 대다수 사람들이 그의 완벽한 앨범이라고 칭하는 3집 앨범 수록곡들인데 당시에는 잘 몰라서 존메이어 앨범이라고 판매 중인걸 무작정 들고 오다 보니 알고 있던 곡은 하나도 없던 앨범입니다.

 

 

 

 

 

존 메이어는 인디시절이나 메이저 데뷔때나 훌륭한 실력탓에 어느정도 있었으나 3집 앨범인 'Continuum' 이 이른바 초대박이 나면서 자타공인 최고가 되었습니다. 존메이어 본인도 이 앨범은 너무 완벽해서 더 이상 곡을 발매할 이유를 잃어버렸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엄청난 인기만큼 부담되었던 다음 앨범의 발매였지만 존 메이어는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마침내 3집 앨범에서 느꼈던 완벽함이 사라지고 그 앨범에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라는 어떻게 보면 도전적인 발상으로 전환되면서 3집 이후 3년 만에 4번째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CD사진.콜롬비아라고 적혀있는게 인상적이다.

COLUMBIA의 본인의 집에서 작업한 앨범.

이 앨범은 콜롬비아에 위치한 존 메이어의 집을 스튜디오로 개조하여 '존 메이어 트리오'와 함께 상주하여 작업한 앨범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 모습은 진정한 아티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이 앨범은 3집만큼의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실패한 앨범은 아니며 3집의 스토리텔링을 끊고 사랑과 전쟁이라는 새로운 스토리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툼, 이별 등의 주제를 가지고 대중성을 가미한 앨범입니다. 지난 앨범에 비해서 잔잔하고 침착한 느낌이라는 평이 있으나 명반이라고 불리는 3집은 정작 저는 가지고 있지 않아서 좋아하는 곡 외엔 집중적으로 들으면서 앨범 자체를 느끼는 CD를 구매하는 특유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여 비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곡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수록곡 전부 훌륭하고 좋은 곡이지만 지금에 와서는 가장 관심을 받는 곡 하나가 바로 이 앨범에 수록되어있는데 바로 'Half Of My Heart'입니다. 이 곡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피처링한 것으로 유명한 곡인데, 이 곡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이 곡 작업 후 존 메이어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인관계로 발전하여 연애를 하다가 어떤 이유로 헤어졌기 때문입니다.

곡 자체는 인트로부터 해서 노을 지는 미국의 해변이 연상되는 드라이브할 때 듣기 딱 좋은 잔잔한 곡인데 뭔가 라이브로 볼 일이 더는 없을 것 같아 아쉬운 부분입니다. 여담으로 후에 테일러 스위프트는 'Dear.John'이라는 이른바 디스곡을 존 메이어에게 남깁니다.(후에 존 메이어도 답가를 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존 메이어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BATTLE STUDIES'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앨범 수록곡은 전체적으로 잔잔하며 여유가 느껴지고 무드 있는 곡들이라 혼자만의 여유나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상황에서 정말 좋은 앨범이 아닐 수 없고 존 메이어 버전으로 등장한 유명한 곡인 'Crossroads'는 존 메이어의 블루지함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곡들은 지금으로서는 나온 지 한참 지난 곡이지만 현대적인 세련됨은 없지만 훌륭한 연주력 + 블루스 지향적인 존 메이어의 빈티지함 덕분에 여전히 촌스러움 없이 감성적으로 듣기 좋은 앨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