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IU) 리메이크앨범 꽃갈피 둘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시리즈의 두번째 앨범 커버

 

아이유(IU)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인 꽃갈피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인 '꽃갈피 둘'입니다.

지난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도 신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총 7곡이 수록된 '꽃갈피' 앨범보다 한곡 덜 수록되어 총 6곡이 수록된 '꽃갈피 둘' 앨범은 한곡 덜 수록된 대신 재미난 플립북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이 앨범의 1번 트랙은 '가을 아침'입니다. 딱 가을이 시작되는 지금 시즌에 듣기 좋은 곡입니다.

'가을 아침'으로 시작되어서인지 전체적으로 가을느낌이 드는 앨범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 한번 하면서 이 앨범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뭔가 낭만적여집니다.

 

지난 앨범보다 수록곡이 하나 빠진대신 플립북이 생겼다. ('어젯밤 이야기')

 

 

앨범 케이스는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촉감 좋은 도화지 질감입니다.

케이스를 열면 이번 앨범 수록곡인 '어젯밤 이야기'의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아이유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플립북이 등장합니다.

왼손 , 오른손 어느 방향에서 하던지 똑바로 볼 수 있도록 양면에 프린트되어 왼손잡이 , 오른손잡이 모두 배려한 게 인상적입니다.

 

 

 

 

 

필름카메라 느낌 물씬 나는 콘셉트 사진들과 CD가 들어있는 커버.

플립북을 꺼내면 아이유의 사진들이 함께 있는 가사집이 나옵니다.

이번 가사집은 원고지 디자인이었던  '꽃갈피'와는 다르게 수첩 디자인입니다. 정말 옛날에 8,90년도에 쓰던 수첩, 어느 날 우연히 방 한구석 서랍장에서 발견된 옛날의 추억들이 적혀있는 수첩 같은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지난 앨범과 분명 다른 콘셉트이지만 이번 '꽃갈피 둘' 콘셉트 또한 옛날 감성이 느껴지는 그리운 느낌이 드는 콘셉트였습니다.

옛날 감성을 내려해도 분명 화질이나 스타일 , 배경 등 현대적인 느낌이 어쩔 수 없이 묻어날 텐데도 이렇게 계속 소장하고 싶게 디자인된

꽃갈피 시리즈.. 신품으로 구매했지만 정말 후회 없는 앨범입니다. 현대음악도 , 과거의 음악도 , 정말 다양하게 소화하는 아이유의 실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는 '개여울'이 수록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은 SKY 캐슬에 김주영쌤 , "제 말을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기신 배우 김서형 님께서 예전에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사교클럽의 회장 역할을 맡았을 때 본인의 사교클럽 무대에서

'개여울'을 부르시는 장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드라마 분위기도 그렇고 김서형 님께서 연기를 워낙 잘하시는 탓에..(직접 부르신 건지 립싱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론 정말 깊은 감정이 들어있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아이유가 대한민국의 정상급 아티스트라고 불리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하고 다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시리즈의 마지막인 '꽃갈피 둘' 앨범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실수로 제일 핵심인 CD 사진을 빼먹은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꽃갈피 시리즈는 신품으로 사도 돈이 아깝지 않았고 오히려 신품으로 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을 주기 위해 케이스가 종이로 만들어지다 보니 사람 손 탄 중고는 손상이 꽤나 심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사실 출시한지는 어느덧 7년이 다 된 앨범이지만 저는 너무 정신없이 살아왔는지 작년에 나온 앨범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 자주 들어서 그런 건지..) 검색을 해보니 LP 로도 나왔는데 가격이 100만 원이 넘어갑니다.. LP감성에 최적인 앨범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붙어버린 현실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