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메커니컬 기타트레이닝 일본에서 직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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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인 영원의 명곡편. 1권은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천국의 메커니컬 기타 트레이닝?

    국내에서도 '지옥의 메커니컬 기타 트레이닝'이라는 책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국내는 물론 일본 현지에서도 꽤나 인기 있었던 책으로 많은 기타 초보들을 정말 지옥으로 빠트렸던 책인데요, 좋은 예제 프레이즈들과 음원 CD , 예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 정말 몇 안 되는 재밌고 잘 만든 교본입니다.(너무 어려워서 문제..)

    그 후로 여러 시리즈가 나왔었지만 사실 저는 테크닉에 취약해서 맨 처음 나왔던 지옥 트레이닝도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에 쳐다도 안 보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우연히 저와 같은 지옥에 빠져 사는.. 기타리스트들을 위해 천국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나온 '천국의 메커니컬 기타 트레이닝'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난이도도 적당하고 연주곡 위주라 재밌을 것 같아서 1권을 먼저 구입했었는데요 , 1권은 영화음악 , 2권은 클래식 음악인데 한국에는 미발매 했고 3권인 애니메이션 음악 편은 인기가 엄청났던 건지 품절이다 못해 국내는 절판이 됐습니다.(아마 애니메이션 저작권 문제로 더 이상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1권은 카피하기 부담도 없고 저자가 편곡도 잘해놔서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만 영화음악보다 조금 더 익숙한 애니메이션 음악이 아무래도 너무 끌렸기 때문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중고매물조차 구할 길이 없어 일본에서 직구하게 되었습니다.

     

     

     

     

     

     

    천국맛에 취해서 2권,3권 전부 구입했습니다.

    간단 후기

    1권을 조금 연주해보고 충분히 책 완곡 가능할 것 같아서 직구하는 김에 한국에 미발매 된 2권까지 같이 구입하였습니다.

    아마존 재팬에서 구매하였는데 제가 아는 것보다도 더 많은 국내 미발매 지옥 시리즈가 있는 걸 보고 신기해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국내 직배송이 안 되는 책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이 두 천국 시리즈는 국내 직배송 상품이어서 바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문하고 하루 만에 우체국에서 알림이 오고 2일째 통관절차 안내 연락 오고 (당연히 관부가세 면제입니다.) 3일째 오전 8시 반에 (..) 도착했습니다. 우체국 택배 감사하긴 하나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책 내부. 구글번역기로 캡쳐하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만큼 번역이 되므로 문제 없습니다.

     

    책 내용은 지옥편보다는 난이도가 많이 낮아서 그런지 설명이 많진 않습니다. 덕분에 책도 굉장히 얇은 편이고요.

    일본어를 모르지만 일본 직구를 한 이유는 악보와 연주 및 반주 트랙만 있으면 될 것 같아서 입니다만 구글 번역기 덕분에 책 내용도 충분히 이해할수있었습니다.한국정발판인 1편과 비교해보면 일단 일본판은 여전히 CD를 수록해줍니다. 정발판은 책 메인 표지에 QR코드로 들어가서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는 방식입니다.(압축이 되어있고 비밀번호가 걸려있어서 책 내에 기록돼있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풀어야 하므로 꼭 구입해야 합니다.)그리고 후면표지에 정발판은 그냥 책 제목을 중앙에 한번 더 적어놓은 정도이고 일본판은 저자의 시그니쳐 기타 홍보물로 프린트가 되어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직구한 음악서적 간단히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책을 해외에서 직구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연주교본 특성상 악보가 90%이기 때문에 이렇게 국내에서 절판이 나서 구하기 힘든 책은 큰 걱정 없이 구매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글 번역기 어플의 성능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해서 더더욱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책 특성상 올바른 철자와 문법으로 표기가 돼있기 때문에 더 잘 번역이 되는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옥의 메커니컬 기타 트레이닝과 비교하면 굉장히 쉬운 난이도이므로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곡을 연습해보고 싶으신 초보분들도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코바야시 신이치는 '독자가 좀 더 멜로디어스 한 프레이즈를 연주했으면 좋겠다' , '한 곡 전체를 연주하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강해져서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타를 처음 잡고 한곡 전체를 연주했을 때 특히 연주곡을 완주했을 때의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은 저도 아직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에 공감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기타를 배웠을 때는 연주곡이 너무 연주하고 싶었는데 어려운 연주곡들 사이에서 나도 충분히 할 수 있을만한 쉬운 연주곡을 찾는 것만 몇 날 며칠의 시간을 썼는지 모릅니다.

    제가 처음 기타를 배웠을 때도 이렇게 편곡이 잘 된 적당한 난이도의 교제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 참 아쉬운 마음이 조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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