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Cor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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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e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메튜 벨라미와 그의 Cort 시그니쳐 기타

     

    한국의 악기 브랜드

     

    콜트는 세계적으로 꽤나 알려진 한국의 악기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한국 회사에, 저가형 기타로 유명하고, 왕초보 입문 자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추천하는 입문용 기차로 유명한 브랜드라 콜트라는 회사가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명성이 있는걸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외국에서도 고가의 고품질 악기보다는 가성비의 입문용 기타 이미지인 것 같지만 세계적인 영국 밴드 MUSE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메튜 벨라미의 시그니쳐 일렉트릭 기타도 론칭했던 브랜드가 바로 콜트입니다.

    한때는 노동자 정리해고로 불매운동도 일어났던 콜트지만 세월이 흘러 지금은 합의점을 찾아 해결이 되고 잘 풀린 듯합니다.

    후일담은 잘 모르므로 잘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콜트

     

    콜트는 악기업체 콜텍의 자체 브랜드로 사실 외래어 표기법상 '코트'라고 적어야겠지만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콜트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콜트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본사인 콜텍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콜텍은 PRS부터 Strandberg, Squier, Sterling by Music Man, G&L, Tribute, 아이바네즈 등 10여 개 브랜드의 기타를 OEM 납품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OEM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콜트의 기타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콜트는 한국의 브랜드이지만 기술력만큼은 부족함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콜트는 전성기 시절에는 세계 2위의 생산량을 자랑했으며, 현재도 생산량 5위 안에 들어가는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큰 회사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높은 가격대의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저가형 기타도 만들던 ESP와 달리 콜트는 낮은 가격대를 어필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콜트는 실제로 화려한 스펙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어서 명실상부 가성비 갑 기타라고 볼 수 있습니다.(콜트 기타가 200만원이 넘어간다면 사람들은 콜트가 아닌 미국 펜더를 살테니까요..)

    콜트는 국내에서 특히 어쿠스틱 기타로 인지도가 높은데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기타 중 삼익, 스피어, 헥스 등 자체 공장이 있는 브랜드를 제외하면 거의다 콜트가 생산한다고 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어쿠스틱 기타 브랜드 파크우드는 콜트의 본사인 콜텍의 자체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콜트도 어쿠스틱 기타를 만들어내고 있는데도 콜텍이 파크우드를 만든 건 의외였습니다.)

    정리해고 논란

    콜트는 2007년~2008년 경영위기를 이유로 부평공장과 대전공장의 운영을 중단하고 해당 공장의 노동자 전원을 명예퇴직 및 해고하였습니다. 그 후 생산라인을 전부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국내공장은 더 이상 가동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기 콜트는 잦은 파업과 태업으로 제품 품질 저하 , 납기지연등으로 수주량이 대폭 감소하였고 인도네시아에서 반제품을 구입하여 국내에서 조립하거나 순환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해보았지만 적자를 회복하지 못하고 2008년 38억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때 콜트악기의 절반 이상을 구매하던 최대 고객인 일본의 "호시노사' (아이바네즈)는 납품 연기로 인해 구매 중단 통보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정리해고를 당했던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해고무효소송을 하는 등 콜트는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기나긴 소송 끝에 콜트가 승소하게 되고 누가 옳았는지는 당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해고노동자들의 4000일이 넘는 엄청난 농성을 통해 서로 합의점을 찾아 잘 해결되었으며 콜트는 어찌 되었건 위기를 잘 넘겨서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콜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입문용 기타 추천 부동의 1위이자 입문자들을 겨냥해 항상 기타 쇼핑몰에 가보면 콜트 기타와 스탠드, 엠프 등 입문 세트로 파는

    광고가 메인에 있어서 콜트는 참 장사 잘 되겠다 했는데 , 잠시나마 적자로 회사가 휘청였었다는 게 의외였습니다.

    저는 첫 기타를 데임으로 시작했지만 주변 친구들은 전부 콜트여서 흔히 입문용이라고 하는 10~20만 원대 콜트의 사운드는 아직도 익숙합니다. 포스팅하면서 콜트 기타를 보니 처음 일렉기타 치던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콜트가 입문용 기타로 유명한 만큼 콜트 기타에는 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추억이 담겨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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